+초기화면+강의노트+언어학웹북+언어학사전+텍스트디자인연구소+자유게시판

 
 

 

 
 

 

| | | | | | | | | | ㅋ | | ㅍ |

 

 

거울원리(mirror principle)

 

Mark C. Baker(1985:375)에 따르면 "형태적 파생은 통사적 파생을 직접 반영해야 한다(morphological derivations must directly reflect syntactic derivations). 역으로 통사적 파생 역시 형태적 파생을 직접 반영해야 한다." 이러한 거울원리는 어순 뿐만 아니라 담화에도 적용된다. 어순이나 담화에는 언어의 규범(문법, 의미, 화용)은 물론 화자의 사고방식과 언어습관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사실 담화와 세계의 상관관계는 Roman Jakobson(1960, 1968)에 의해서도 언급된 바 있다. 그에 따르면 한 개인이 담화를 구성할 때, 그 개인이 사용하는 언어, 또는  그가 속한 문화에 의해 담화를 구성한다. 기존의 담화는 새로운 담화의 기반이 되고, 끊임없이 상호작용한다. 새로운 담화를 구성한다는 것은 세상에 대한 새로운 사고방식이 등장했음을 뜻한다.

 

러트거스대학 언어학과 Mark C. Baker 교수 홈페이지

 

격문법(case grammar)

 

버클리대학 언어학과 명예교수인 Charles J. Fillmore(1968)는 동사를 중심으로 표층격(surface case)이 아닌 심층격(deep case)에 근거하여 어휘와 어휘 사이의 의미관계를 분석하였다. 격문법에서는 문장을 하나의 동사와 그 이상의 명사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명사구는 동사와 격의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정의된다. 이때 격(case)이란 주격 목적격 등의 통사적 격이 아니라 동사의 의미적 수행에 필요한 '의미역'과 같은 개념이다.

예컨대 'in the room'이나 ' on the next day', 'with a sharp knife' 등은 장소, 시간, 도구 관계를 나타내는 전치사구인데, 이들 전치사구의 기저구조는 명사구와 격표지(case marker)로 이루어진다고 기술한다.

변형문법과 달리 시발부호 ∑(문장)는 양태(modality)와 명제(proposition)로 구성되고, 양태는 부정, 시제, 법, 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명제는 동사와 하나 이상의 격을 가진 명사구로 구성된다고 보았던 것이다. 대표적인 격관계는 다음과 같다.

 

① 행위자(agent) : 사건의 시발자

② 반행위자(counteragent) : 행위가 수행되는 데 대한 반대적인 저항 또는 힘

③ 대상(object) : 움직이거나 변하는 실체 또는 그것의 위치나 존재를 고려하는 실체

④ 결과(result) : 행위의 결과로서 생겨나는 실체

⑤ 도구(instrument) : 자극 또는 사건의 직접적인 원인

⑥ 근원(source) : 무엇인가가 움직이는 출발점이 되는 장소

⑦ 목적(goal) : 무엇이 그곳을 향하여 움직이는 장소

⑧ 경험자(experiencer) : 행위의 효과를 받거나, 경험하는 실체. 여격(dative)이라고도 함.

⑨ 장소(locative) : 동사에 의해 표시되는 상태나 행위가 이루어지는 장소 또는 공간적 방향.

 

이를 근거로 다음 문장에 실현된 open을 살펴보면, "① The door opened. ② John opened the door. ③ John opened the door with the key. ④ The key opened the door. ⑤ The door was opened by John."

①에서는 주어가 대상(object)이며, ②에서는 행위자(agent)가 주어이다. ③에서는 도구(instrument)가 부사적 수식구이지만, ④에서는 주어이다. ⑤에서는 대상(object)이 주어가 되고, 행위자(agent)는 ‘by’를 수반하는 수식구를 취하고 있다. 이처럼 open은 명사구들이 표면에 나타나는 문법 관계는 달라도 그 기저의 격관계는 동일한 것으로 보고, 사전(lexicon)에 open :+[-O(Ⅰ)(A)]의 정보를 표시하여 open은 A(agent)나 I(instrument)를 임의적인 성분으로 취하고 O(object)는 필수적인 성분임을 밝혀, 주어화 절차에 따라 O가 주어가 되면 ①의 문장, A와 I가 주어가 되면 각각 ②와 ③의 문장이 되고, A와 I가 같이 일어나면 주어화의 제약에 따라 A가 주어가 된다고 기술한다. 그러나 격관계가 동일하더라도 무엇이 주어냐에 따라 의미의 초점이 달라진다는 점, 또 격관계가 몇 있느냐의 문제를 다루기가 어렵다는 점 등으로 필모어 자신도 여러 번 이론을 수정하였고, 생성문법학파의 공박을 받아, 1970년대에 들어서는 크게 빛을 보지 못하였다. 필모어의 격이론과 병행해서 처소이론(localist hypothesis)에 근거한 앤더슨(John M. Anderson)의 격문법도 있다.

 

관계문법(relational grammar)

 

1970년대 중반 Paul M. Postal(NYU) & David M. Perlmutter(UCSD) 등이 기초하고, Edward Keenan(UCLA) & Bernard Comrie(Max Planck Institute) 등이 발전시켰으며, David E. Johnson(IBM)이 체계적으로 정리한 문법이론이다. 이들은 주어관계, 직접목적어관계, 간접목적어관계 등이 종전의 이론처럼 어순, 구절구조형상 또는 격표지 등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언어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본질적인 개념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촘스키식 구절구조형상에 의한 문법관계의 정의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불가능하다고 보았다.

 

① 주어관계 : 동사구가 없는 언어 또는 주어가 전치사나 후치사에 의해 표지되는 언어

② 직접목적어관계 : 동사구가 없는 언어 또는 전치사나 후치사 표지에 있어서 직접목적어와 간접목적어가 구별이 되지 않는 언어.

 

이외에도 촘스키식 언어이론은 같은 피동변형규칙(passive transformational grammar)이라도 각 언어에 따라 어순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규칙으로 기술하여 줌으로써 언어 보편성(language universal)을 설명할 수 없다는 약점이 있다고 지적하였다. 관계문법을 통한 수동변형의 기술은 어순에 관계 없이 '직접목적어→주어'라고 기술하여 줌으로써 하나의 보편적 규칙의 성격을 지닌다는 장점이 있고, 언어 유형론(typology), 언어 보편성 추구에 적절한 이론이라고 주장한다. 문법관계에는 '주어>직접목적어>간접목적어>기타관계'의 순으로 위계가 있는데, "John hit Bill."과 피동문인 "Bill was hit by John."의 문법관계는 다음과 같이 표시한다. 제1단계(C1:능동문)에서의 John은 제2단계(C2:피동문)에서 문법관계를 잃어버린 'chmeur' 관계이고, Bill은 주어관계에 있다고 기술한다. 관계문법은 쌍호문법(雙弧文法: arc-pair grammar)이라고도 한다.

 

박영수(1977), 관계문법, 영어영문학62, 한국영어영문학회.

 

공리(axiom)

 

공리란 특정 이론의 출발점이 되는 가설로서, 굳이 증명할 필요가 없거나 증명할 수 없는 명제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를 무정의 용어(undefined terms) 또는 원시 용어(primitive terms)라고도 한다. 공리는 누구나 진리라고 인정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어도 된다. 다만 특정 이론을 전개하는 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전제에 해당한다. 만약 이 전제를 토대로 전개한 이론이 설명적 타당성을 갖지 못한다면 공리는 물론 이론 전체를 수정해야 한다. 독일의 수학자 힐베르트(David Hilbert, 1862~1943)는 유한 개의 공리로 수학의 모든 명제를 증명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의 이론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1) 수학의 모든 이론을 공리화하여 각 공리계의 무모순성을 증명함으로써 수학의 기초를 확고히 하고, (2) 수학적 명제의 의미를 배제하고 오로지 기호의 연속체로 간주하는 형식적 체계의 입장에서 형식화된 기호의 형태로 무모순성의 증명을 끌어내고자 했다.

 

김영희·김용하(1997), 어순공리와 한국어, 어문학60, 한국어문학회.

 

구성문법(construction grammar)

 

구성문법은 버클리대학 봄학기 언어학 강좌에 처음 소개된 이론으로서 찰스 필모어(Charles J. Fillmore) 교수와 버클리대학 언어학과의 폴 케이(Paul Kay) 교수에 의해 그 이론적 기초가 마련되었다. 구성문법은 언어를 구성하는 구조의 전체를 동등한 가치로 기술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어휘사전(lexicon)과 통사론을 명확하게 분리하지 않는다. 어휘적 구성과 통사적 구성이 본질적으로는 의미와 형태가 결합한 구조라는 점에서 동일하기 때문이다. 또한 의미론과 화용론의 엄격한 구분에도 반대한다. 예컨대 화용적 영역이라고 간주한 초점화, 주제화, 언어역(register) 등과 같은 문제도 의미 정보와 함께 구성의 의미를 결정하는 자질로 다룬다. 따라서 구성 문법은 형태통사론, 의미론, 화용론적 관점을 모두 수용한다.

특히 구성문법은 어린아이들의 언어 습득 과정을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어린아이들은 동사 의미를 배울 때, 그 동사가 쓰이는 문장 구성 방식에서 그 의미를 자연스럽게 추출하여 익힌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어느 동사라도 특정한 한 구문 형식으로 표현되기보다는 하나 이상의 서로 다른 구문으로 실현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린아이들은 특정 구성에 쓰인 동사를 들으면 동사 자체가 특정 구성에 결합된 의미를 갖는 것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그 동사의 의미 덩어리 중의 하나가 관습적으로 구성과 결합하는 것으로 여긴다. 이는 동사가 갖는 다양한 의미차이를 실제로 특별하게 인식하지 않는 모국어 화자의 인식을 반영할 수 있으며 동시에 언어의 관습성을 잘 반영해 준다. 이와 관련하여 필모어는 문법적 구성에 대해 언어에서 하나 이상의 관습적 기능이 할당되는 어떤 통사적 패턴으로 정의내리고 있다.

 

버클리대학 언어학과 Paul Kay 교수 홈페이지

정주리(2000), 구성문법적 접근에 의한 문장 의미 연구, 한국어학12-1, 한국어학회.

 

기능문법(functional grammar)

 

전통적으로 언어 연구방법론은 크게 언어를 형식(form)에 의거하여 분석하는 형식주의적인 방법론과 언어를 의미와 의사소통 상에서 언어가 가지는 기능(function)으로 설명하는 기능주의적 방법론이 있다. 이 가운데 기능문법은 언어를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사회적인 교류의 기능으로 파악한 문법이론으로서,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대학의 시몬 딕(Simon C. Dik)과 하버드대학 언어학과의 스스무 구노(Susumu Kuno) 등에 의해 활발하게 논의되었다. 딕은 언어의 의사전달 및 소통의 기능을 의미와 통사의 기능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하여 다음과 같은 문법의 3대 기능을 제시하였다.

 

① 의미기능 : 행위자(agent) ·목표(goal) ·수용자(recipient)

② 통사기능 : 주어(subject)와 목적어(object)

③ 화용기능 : 머리(theme)와 꼬리(tail), 화제(topic)와 초점(focus)

 

이 기능들이 상호작용, 이를테면 "철수는 개구리를 잡았다."라는 문장에서 '철수는'은 '행위자-주어-화제'의 복합된 기능을, '개구리를'은 '목표-목적어'의 복합 기능을 가진다고 분석하였다. 생성문법적인 기술 방법을 취하면서도 변형(transformation), 여과(filter), 어휘해체(lexical decomposition) 등은 인정하지 않는다.  구노의 기능문법도 chomsky의 통사 형식 위주의 문법기술이 적절하지 못함을 지적하고 대명사화 등 조응(anaphora)현상이 통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대신에 새로운 정보, 알려진 정보 등에 기반을 둔 화제 초점 등 화용적 기능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암스테르담대학 Working Papers in Functional Grammar

김해연(1997), 기능문법과 담화 분석, 인문학연구26-1, 중앙대 인문과학연구소.

이익환(1979), Kuno의 기능문법과 화자직감에 대하여, 영어영문학72, 한국영어영문학회.

 

기능유형문법(functional typological grammar)

 

기능문법은 기술적 타당성 이외에도 화용론적 타당성, 심리적(인지적) 타당성, 유형론적 타당성과 같은 설명적 타당성을 가져야 하는데, 기능-유형론적 관점에서는 형식문법 연구에 대조되는 기능중심적 언어연구 방법론으로서 범언어적 비교에 토대를 두고 인간 언어 문법구조의 보편성과 차이점에 대해 연구한다. 언어 연구 방법론의 하나로서 유형문법은 어떤 구성이 왜 한 언어에서는 가능하고 다른 언어에서는 불가능하며, 인간의 인지 인식 구조가 어떻게 언어에 형태적으로 반영되는가 또는 인간의 의식 속에서 다르게 인식되는 개념이나 체계 상의 차이가 언어에 어떻게 다르게 범주화되는가 하는 등의 문제에 관심을 갖는다.

 

연재훈(1995), 기능유형문법에서의 분석과 설명, 언어학 17, 한국언어학회.

 

기능음운론(functional phonology)

 

기능음운론은 인간의 발화조직에 대한 일반이론으로서 암스테르담 대학의 Paul Boersma 교수에 의해 정립되었다. 이 이론은 세계의 모든 언어자료를 기술하고 설명하기 위해 인간의 행동과 지각에 기초하여 그 가능성을 체계화한 것으로, 최소의 조음적 노력 및 지각과 같은 기능적인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암스테르담대학 음성과학연구소 Paul Boersma 교수 홈페이지

 

기본어순(basic order)

 

어순(word order)이란 대화 양식의 하나로서, 화자가 속해 있는 언어 집단의 사회 문화적인 영향을 받아 일정한 형태로 실현되는 경향을 보인다. 즉 어순은 전략적이거나 습관적으로 사용되는 대화 양식인 것이다. 일종의 공리(axiom)라고 할 수 있는 기본 어순은 언중의 심리적인 인식 체계를 반영한 것으로, 가장 자연스럽고 무표적인 문장 배열 순서를 가리키는 말이다. 아울러 필수 문장 성분을 배열한 가장 단순한 문장 유형이기도 하다. 이는 언중이 선호하는 문장 배열 순서와는 그 개념이 다르기 때문에 통계적인 빈도 조사만으로 논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Russell S. Tomlin(1986)에서처럼 예측가능성, 유정물 선행원리, 구정보 선행원리 등 보편적인 문장 구성 원리를 기준으로 간단하게 구분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김형주(2000), 한국어의 문장 층위 어순에 대한 연구, 건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기저어순(underlying order)

 

세계의 언어들은 단어 배열이 상당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점이 있다. 첫째, 대부분의 언어에서 주제와 주어는 먼저 나오는 경향이 있고, 의문 표지는 일반적으로 뒤에 나온다. 예외의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언어들은 절을 구성하는 성분의 순서가 거의 같다. 이 기본적 절 구조는 어느 정도 기본적인 의미이고 거의 보편적이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양영숙(1996), 최소이론에 의한 고대영어의 기저어순, 영미어문학48, 한국영미어문학회.

 

 

나 먼저 원리(me first principle)

 

쿠퍼 & 로스(Cooper & Ross, 1975)의 '나 먼저 원리(Me first principle)'는 영어에서 두 단어를 나열할 때, "here and there", "now and then"처럼 화자를 중심으로 어순을 선택하는 원리이다. 대체로 ‘남녀노소’, ‘전후좌우’, ‘동서남북’처럼 습관적인 순서를 따르기도 하고, ‘안팎’, ‘앞뒤’, ‘여기저기’, ‘이곳저곳’처럼 화자를 중심으로 물리적인 거리가 가까운 순서를 따르기도 한다. 한편 ‘고연전’이나 ‘연고전’, ‘북미관계’처럼 화자를 중심으로 심리적인 거리가 가까운 순서를 따르는 경우도 많다.

 

 

동작양태(aktionsart)

 

독일어로 행동의 형태(form of action)를 뜻하는 말로, Vendler(1967)에 처음 제안되었다. 그는 동사를 상태성과 동작성으로 나누고, 이를 내재된 시간 특성(종결, 지속, 순간)에 따라 ststes(상태), achievments(완수), accomplishments(성취), activity(동작)의 4가지 동사부류로 세분하였다. 신수송은 이를 동작태로, 김진석(1997)은 이를 상황상으로 각각 옮겨쓰고 있다.

 

 

런던학파(London School of Linguistics)

 

런던학파는 언어의 의미를 언어 행동 전체 속에서 파악하려는 '장면의 맥락(context of situation)' 이론과 '운율 분석(prosodic analysis)'이라는 음운론 이론을 개척하였다. 1940~1956년까지 런던대학에서 일반언어학 강좌를 담당한 John R. Firth 교수의 이름을 따서 퍼스학파라고도 한다. 런던학파의 전통은 Langendoen(1968), Bazell, Catford, M. Halliday, Robins(1966)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말뭉치 언어학(corpus linguistics)

 

말뭉치란 문자 또는 음성 텍스트 모듬을 가리키는 말로서, 좁은 의미로 언어 연구를 염두에 두고 구축된 텍스트를 가리키는 말이다. 신문 기사 코퍼스, 일상 대화 코퍼스, 여류 소설 코퍼스 등이 그 예이다. 아울러 말뭉치는 컴퓨터에 저장하고 컴퓨터에서 처리할 수 있는 형태의 전자화된 텍스트를 가리킨다. 즉 말뭉치 언어학은 이러한 전자 말뭉치를 바탕으로 컴퓨터를 이용하여 언어학적 연구를 수행하는 언어 연구의 방법이다. 전통적인 문법, 의미, 어휘의 문제를 연구하는 동시에, 전자사전, 어휘데이테베이스, 통계적 자연언어처리 등의 연구 분야를 포함한다.

말뭉치 언어학은 말뭉치를 기반으로 한 언어학의 한 분야로서, 1950년대 등장한 미국의 실증주의-행동주의적 구조주의 언어학자들이 실제 언어자료를 언어학의 일차적인 설명 대상으로 삼아 출발한다. 그러나 실질적인 말뭉치 언어학의 출발은 1959년 더럼(Durham) 대학, 1960년 런던 대학에서 영어 용법 조사 말뭉치(Survey of English Usage Corpus)라는 이름으로 영어의 실제 쓰임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기 시작한 데서부터 비롯되며, 말뭉치 연구가 본격화된 것은 브라운 대학의 프랜시스(W. N. Francis)와 쿠체라(Kucera)가 20종에 걸친 총 500편의 글에서 2000 마디씩 뽑아 총 100만 마디의 말뭉치를 구축하고 컴퓨터를 이용하여 분석한 이후부터라고 할 수 있다.

 

말뭉치 언어학

통합형 한글 처리기 깜짝새

한국어 용례추출기

 

몬테규 문법(montague grammar)

 

→ 범주 문법(categorial grammar)

 

민족언어학(ethnolinguistics)

 

민족언어학은 문화권에 따른 언어의 특질에 관심을 둔 언어학의 한 분야로서, 언어학과 인류학의 학제간 협동 과제 분야이다. 이와 관련하여 인류학자 Dell H. Hymes는 한 사회의 어떠한 상황에서 어떤 사람에게 어떤 언어형식으로 말할 것인가를 밝히는 분야를 '말하기의 민족지학'(ethnography of speaking)이라고 말한 바 있다.

넓은 의미로 사회언어학에 속하는 민족언어학은 의사소통 상황과의 관련하에 문화표현으로서 언어를 연구하고, 언어구조와 사회구조의 동형성(isomorphism) 문제에 중점을 둔다. 예컨대 멕시코 세니어 체계에서는 죽은 것이 사람인가 동물인가에 따라 '죽다'라는 동사를 달리 사용하는데, 이는 세계를 보는 그들 민족만의 고유의 언어 양식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외에도 민족언어학은 다른 언어사용 민족 간의 의사소통 문제, 또는 피지배 민족의 두 개 이상의 언어 사용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 또 종교언어, 은어, 전문어 등의 존재는 여러 형태의 담화 중의 어느 한 선택만큼이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참고] Dell H. Hymes는 Chomsky의 언어능력(competence)이라는 개념이 너무나 한정적이라고 확신한 사회언어학자로서 '의사소통능력'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하였다. 그에 의하면 유아가 3∼4세에 갑자기 발달하는 유아문법을 그렇게도 용이하게 서술한 Chomsky의 '규칙이 지배하는 창의성'(rule- governed creativity)은 언어의 사회적·기능적 법칙을 충분히 설명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반면에 의사소통 능력은 우리가 메시지를 전달하고 해석할 수 있게 해주며, 특정 상황안에서 인간상호 간에 뜻은 교환할 수 있게 해주는 우리의 언어능력의 한 면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Chomsky의 초기의 논문에서 본 바와 같이 인간내부의 구성개념이 아니라 오히려 뜻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둘 이상의 개인이 행하는 뚜렷한 언어수행으로서 만이 검토될 수 있는 동적인 인간과 인간과의 구성개념이다.

 

 

범주문법(categorial grammar)

 

범주문법은 폴란드의 논리수학자 아이두키에비치(Kazimierz Ajdukiewicz)가 인공언어와 자연언어 표현의 문법성을 판단할 수 있는 하나의 규칙체계를 찾아 내기 위해 고안한 문법이론이다. 이 이론은 Frege 원리를 따르면서 내포의미론을 가능케 해 주는 체계를 갖춘 형식화된 문법이론으로, Yehoshua Bar-Hillel이 Chomsky의 구구조문법과 구별하기 위하여 처음으로 이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Richard Montague에 이르러 더욱 구체화되어 Motague Grammar로도 불려진다.

 

오하이오주립대학 언어학과 David Dowty 교수 홈페이지

메사추세스 암헤스터대학 Gary Hardegree 교수 홈페이지

 

불 의미론(boolean semantics)

 

불(bool) 의미론은 Keenan and Faltz 교수가 개발한 의미론 모형으로서, 의미표시인 논리형태(LF)의 사용에 있어 Montague 의미론의 영향을 받았으나, Bool 대수구조를 사용함으로써 형식언어의 통사론을 자연언어의 통사체계에 근접시키면서 직접적인 의미해석이 가능하게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예컨대 B가 Bool 대수라는 것은 B={B, OB, 1B, &B, vB, 'B}인 경우인테, 여기에서 B는 공집합이 아닌 정의역이라 할 수 있고, OB와 1B는 B의 원소로써 각각 영요소, 단위원소라 할 수 있다. &B와 vB는 B×B에서 B로 사상하는 함수로서 각각 만남(meet)과 합침(join)으로 부르며, 'B는 1항 연산으로써 보어(complement)를 얻을 수 있다.

 

이스라엘 테크니언대학 컴퓨터공학과 Yoad Winter 교수의 불의미론 온라인 강좌

 

 

사회언어학(Sociolinguistics)

 

사회언어학(Sociolinguistics)이란 명칭은 Einer Haugen이 1951년 미국언어학회의 회장 취임 연설에서 종래의 메타언어학(metalinguistics)이나 민족언어학(ethnolinguistics)을 대신해 사회언어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비롯되었다. 그 뒤 Joyce O. Hertzler가 1952년 미드웨스트사회학회 모임에서 하나의 학문 분야로서 사회언어학을 주창하기에 이른다(이기태, 1984:3).

 

프랑스의 언어학자 Antoine Meillet은 언어와 사회의 관련성에 기초하여 한 언어가 단일형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층위, 즉 style의 복합체로서 이 층위는 문화가치기준, 생활양식, 경제활동 등 여러가지 사회적 사항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며, 낱말의 의미 변천의 주된 요인은 '社會的借用(emprunts sociaux)'이라하여 사회언어학이론의 선구적인 역할을 하였다.

 

Wardhaugh(1986)은 사회언어학과 언어사회학을 구별하였다. 사회언어학은 언어 구조의 모습을 규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언어의 변화 과정이나 언어 변이형을 사회적 요인과 관련하여 설명하지만, 언어사회학은 언어 구조의 규명을 통해 사회를 분석하고 설명하고자 한다(권순구, 2007:7)

 

사회적 의미(Social Meaning)

 

사회적 의미란 어떤 언어 표현이 언제, 어디에서, 누가, 누구에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명제적 의미 이외의 의미로 이해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는 언어 표현의 외연적 의미(denotation)와 내포적 의미(connotation)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하여 언어심리학자인 George A. Miller는 어떤 발화를 들었을 때, 청자에게 일어나는 심리적인 과정을 'heard > matched > accepted < interpreted < understood < believed'의 여섯 단계로 나누고 그중 해석(interpretation)과 이해(understanding)를 구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컨대 퇴근한 남편에게 아내가 “I bought some electric light bulbs today.”라고 했을 때, 남편은 아내의 말을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엌에 가서 전구를 교체하는 행동을 함으로써 아내의 말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John Field, 2003:141).

 

생성문법(generative grammar)

 

MIT 대학 언어학과 교수인 Noam Chomsky에 의해 도입된 생성문법은 생득적(innate)인 인간의 언어능력을 문법의 원형으로 간주하고, 이를 규명하고자 하는 대표적인 언어학 이론이다. 변형의 개념을 강조한 초기 단계에서는 변형문법 또는 생성문법이라고 했으나, GB 이론(1981~1986)과 P&P 이론(1990~19930)을 거쳐 현재 최소주의 프로그램(1993~2006)으로 수정·보완되는 단계에 있다. P&P에 이르러서는 초기 생성문법에서 비중있게 논의하였던 규칙이나 구조(심층, 표층)의 개념을 모두 버리고, 보편문법(UG)의 원리(principle)와 매개변항(parameter)만 남겨 놓았다.

 

한국생성문법학회

 

생언어학(biolinguistics)

 

생언어학적인 관점은 Eric Lenneberg(1967)의 Biological Foundations of Language가 출판되기에 앞서 그 이전부터 논의가 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파리 Royaumont 연구소의 협찬으로 1974년 MIT에서 '생언어학'이란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핵심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생언어학적인 관점에서 제기된 논의 가운데 하나가 바로 '언어의 얼마나 많은 부분이 원리적 설명이 가능한지, 그리고 언어에 상응하는 유사한 요소들이 다른 영역과 유기체에서도 발견되는지 하는 것이었다.

 

수리언어학(mathematical linguistics)

 

수리언어학은 20세기 후반에 수학의 방법론적 절차를 받아들여 언어를 정확하고 간결하게 기술하고자 도입된 언어학의 한 유형이다. 수리언어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먼저 생성문법의 형식적 모형과 밀접하게 관련된 추상적 자동장치(automata)에 관한 연구로서 집합론, 불 대수, 기호논리 등이 그 기초가 된다. 여기에서는 주로 관계, 함수, 순서, 자연언어의 구조 수형도, 열(string), 형식언어의 문법 등이 다루어진다. 다른 하나는 통계나 확률의 방법을 이용한 것으로 역사언어학적 관점에서 언어연대학(glottochronology)이 여기에 포함된다.

1847년 러시아의 수학자 분야코프스키(V. Ja. Bunjakovskij)는 언어학에서도 수학적 방법론을 사용할 수 있음을 제시했고, 1904년 언어학자인 쿠르트네(Baudouin D. Courtenay)는 기본 수학뿐 아니라 그 이상의 수학이 언어학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을 표명했다. 수리언어학은 정보이론과 함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크게 발전했다.

 

이영헌(1987), 수리언어학, 한신문화사.

천기석(1987), 수리언어학의 기술정향, 인문과학3, 경북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수화언어(sign language)

 

수화언어는 청각장애자들이 사용하는 시각-공간적인 언어로서 몸짓언어와 달리 손만을 사용하는 화제-논평(topic-comment) 구조의 언어이다. 미국 수화언어의 구조적인 기술을 처음으로 시도한 Stoke(1960) 이후 외국에서의 수화언어 연구는 최근 37년 동안 음운론, 형태론, 통사론, 어휘론, 언어습득 등의 언어학의 제반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보스턴대학 Carol Neidle 교수 홈페이지

장세은(2000), 한ㆍ미 수화언어의 연구동향과 언어학적 접근, 백양인문논집5, 신라대 인문과학연구소.

 

신경언어학(neurolinguistics)

 

신경언어학은 주로 언어사용의 장애(실어증)와 언어사용에 관계되는 뇌조직의 상처 간의 관계를 해부 생리학적 실험에 근거하여 연구하는 학문분야이다. 여기에서 기본이 되는 가정은 여러 언어분석모형(분포주의, 구조주의, 생성문법)들에 의해 기술될 수 있는 언어 사용상의 혼란 형태와 뇌의 상처 부위에 기초한 병리학적 유형들 간에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신경언어학자의 주된 관심은 뇌에 다른 부분과 구별되는 특별한 언어기관이 있느냐에 놓인다. 즉 언어가 인지 특정적인지 아니면 일반적인지를 규명하는 것이다. 또한 언어가 단일 능력인지 여러 개의 능력으로 구성된 것인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심리언어학(psycholinguistics)

 

심리언어학 또는 언어심리학은 언어의 산출 및 이해의 밑바탕이 되는 심리적인 정신 과정과 기능 및 기능의 습득에 관해 연구하는 학문 분야이다. 아울러 심리언어학은 특정 언어에 있어서의 표현양식이나 이해양식을 그 언어의 구조나 언어 사용자의 문화 사이에 상호 어떤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문제에 관심을 보인다. 즉 현대 언어이론이 내세우는 언어습득과 언어능력에 관한 가설들이 지각, 기억, 지능, 동기 등에 비추어 실재적 기반을 가진 것인지의 여부를 설명하려는 언어학자와 심리학자의 공동 관심 분야인 것이다.

이 분야는 1953년의 언어심리학에 관한 분야간 세미나와 그후 스키너(Burrhus F. Skinner)에 대한 촘스키의 공격, 밀러와 촘스키 사이의 협동으로 활발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전부터 연구 대상이 되어왔다. 의식적 경험을 먼저 제스처로 나타내는 것으로 본 분트(Wilhelm Wundt), 지시어와 지시영역을 연구한 뷜러(Karl Bueler) 등이 있다. 1970년대에 시작되어 1980년대에 걸쳐 클라크(Herbert H. clark)의 문장의 언표내적 효력(illocutionary force)의 추론 과정 연구, 어휘 접근에 관한 연구(Marslen- Wilson), 문법 부호화의 운용원리를 찾는 범언어적 연구집대성 계획(Dan I. Slobin)도 진행되고 있다.

 

 

어휘기능문법(lexical-functional grammar)

 

어휘기능문법(LFG)은 Stanford 대학의 언어학과 교수 J.Bresnan과 R.M.Kaplan 등에 의해 처음 제안되었으며, The Mental Representation of Grammatical Relations(1982) 이후 형식적인 체계가 잡힌 자연언어 처리문법이론이다. 함수문법으로도 불리는 어휘기능문법은 인간의 두뇌 속에 문장의 정보가 표현되는 형태를 추정한 것으로 어휘 자체가 갖는 정보를 매우 중시하며, 어휘부는 어순과 구절구조를 보여주는 구성성분구조(C-구조)와 문법적 기능을 나타내는 함수구조(F-구조)로 설명하고 있다. 이 이론이 국내에 소개된 것은 1983년 경으로 영어와 달리 기능어가 발달해 있는 한국어에 적용시키기 위해 문맥자유 문법형태로 연구되어져 왔다.

 

국제LFG학회

에식스대학 LFG Web Page

스텐포드대학 John W. Bresnan 교수 홈페이지

신수송 외(1995), 어휘기능문법, 서울대학교출판부.

 

역할지시문법(role and reference grammar)

 

RRG는 1980년대 초 미국 언어학계에 처음 소개되었고, Foley and Van Valin(1984), Van Valin(1993), Van Valin and Lapolla(1997), B.S.Yang(1994) 등을 통해 발전된 구조-기능주의적 문법이론이다. Van Vallin(1997)은 언어를 의사전달과 인지라는 관점에서 유사 이론들과 비교하며 RRG의 통사이론을 발전시켰고, 양병선(1994)는 이를 한국어에 적용하였다. RRG는 언어현상을 기술하는 언어학적 접근방법에 있어 형식주의자(또는 구조주의자)와 기능주의자적인 입장을 동시에 취한다. Chomsky와 달리 언어를 의사전달의 사회적인 행위체계로 간주하며 문법구조의 의사전달 기능을 언어분석의 중요한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RRG는 기능주의적이지 않고, 언어는 체계이며 문법은 구조적인 체계와 시도라는 전통적인 구조주의자 Saussure의 개념을 따른다. 이 점에서 RRG는 형식주의자 이론으로 분류될 수 있다. 그러나 문법구조는 오직 문법구조의 의미와 의사전달 기능에 의해서만 설명되고 이해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형식주의자와는 구별된다. 언어습득에 대한 RRG의 견해는 타고난 인지능력과 경험적 정보의 기능을 동시에 인정한다. 또한 통사표시에 있어서 오직 한 층위만을 인정하기 때문에 표시된 통사구조는 실제 발화된 구조형태와 같으며, 이 통사구조는 의미구조에 linking algorithm을 통해 직접 연결되어 있다고 가정한다.

 

뉴욕주립 버팔로대학 Robert D. Van Valin 교수 홈페이지

홍콩시립대학 Randy J. Lapolla 교수 홈페이지

Yang Byong Seon(1994), Morphosyntactic Phenomena of Korean in Role and Reference Grammar : Psych-Verb Constructions, Inflectional Verb Morphemes, Complex Sentences, and Relative Clauses. 

양병선(1998), Role and Reference Grammar 개론, 한국문화사.

 

연결문법(link grammar)

 

연결문법은 의존관계문법에 관련된 통사이론으로서, 로체스터대학의 Davy Temperley와 카네기멜룬대학 컴퓨터공학과의 Daniel Sleator, John Lafferty 교수 등에 의해 현재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연결문법은 Parser 개발을 목적으로 응용되고 있다.

 

카네기멜룬대학 컴퓨터공학과 Link Grammar

 

율격음운론(metrical phonology)

 

율격음운론은 1977년 예일대학 언어학과의 Alvin Mark Liberman 교수와 뉴저지주립대학 Rutgers 언어학과의  Alan Prince 교수에 의해 처음 시도되었다. 이 이론은 음운 규칙의 적용방법이나 도출과정보다는 음운표시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스텐포드 대학 언어학과의 Paul Kiparsky 교수와 UCLA 언어학과의 Bruce Hayes 교수, 메사추세츠암헤스트대학 언어학과의 Elisabeth Selkirk 교수 MIT대학 언어학과의 Morris Halle 교수, 남부캘리포니아대학 언어학과 Jean Roger Vergnaus 교수 등에 의해 집중적으로 연구되었다.

 

한국교원대학교 영어교육과 김기섭 교수 홈페이지

UCLA 언어학과 Bruce Hayes 교수 홈페이지

뉴저지주립대학 언어학과 Alan Prince 교수 홈페이지

 

의미역(thematic roles)

 

Jakendoff(1969)에서 대상(theme), 처소(location), 출발점(source), 도착점(goal), 행위자(agent) 등의 의미기능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한 개념 체계이다. 이들 관계는 전통적인 주어 서술어의 개념과 다르고, 이론에 따라 thematic relations, semantic roles, case roles, θ-roles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이정민 배영남(1990)에서는 대상관계로, 양병선(1998)에서는 의미역으로 각각 옮겨쓰고 있다.

 

의존문법(dependency grammar)

 

의존문법은 1934년 프랑스의 뤼시앵 테니에르(Lucien Tesniere)가 처음 도입한 이론으로서 1960~1970년대 독일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연구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독일의 Stuttgart 대학 언어정보처리 연구소의 Norbert Broker 등에 의해 연구되고 있다.

흔히 '결합가 이론(valenz theory)'이라고도 하는데, 결합가란 일정한 수의 보어를 취할 수 있는 동사의 특성 내지 기능을 뜻하는 말이다. 의존문법은 전통적인 주어 중심의 통사론과 달리 보어의 수에  따라 동사를 0가~3가 동사로 구분한다. 현재 결합가의 개념은 동사 외에도 명사, 형용사는 물론 여러 품사에 적용되고 있다.

문장성분의 종속관계에서 상위에 할당된 범주를 '지배소'라 하고, 하위에 할당된 범주를 '의존소'라 한다. 아울러 필수 성분을 '보족어'라 하고, 대치 또는 삭제가 자유로운 성분을 '진술어'라 한다. 의존 문법은 어순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자유 어순 언어를 설명하는 데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선묵(1998), 의존문법의 문제점, 독일어문학8, 한국독일어문학회.

 

인류언어학(anthropological linguistics)

 

인류언어학은 언어와 문화 사이의 관계, 즉 언어가 그 언어집단의 문화양식에 따라 어느 정도 좌우되는지를 중심적으로 연구하는 학문분야이다. 실예로 미국 인디언 언어의 어휘자료를 중점적으로 연구했던 미국의 언어학자들은 인디언 언어에 사냥이나 낚시에 관한 어휘가 풍부한데, 이는 미국 인디언들의 경제 및 생활방식이 어휘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Berlin Kay(1969)는 각 언어의 색체어는 전체적으로 기본범주수(11개)가 일정하다고 주장했으며, Rosch(1977) 또한 비교문화심리학적 연구에서 원형에 의한 범주의 인식이 보편적이라는 결론에 이르고 있다. 언어의 자의성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인디애나대학 인류학과

텍사스 오스틴대학 인류학과

 

인지문법(cognitive grammar)

 

인지문법은 Langacker 교수가 1976년부터 발전시켜 온 언어이론으로서, 공간문법으로도 불리어진다. 아 이론은 인간의 인지능력과 언어능력이 밀접히 관련되어 있고 언어형상은 인지의 부분이라고 보아 언어분석에 인지적 요인의 작용을 반영코자 한 문법모형이다. Lokoff나 Hawkins 교수를 비롯하여 많은 학자에 의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버클리대학 Institute of Cognitive Studies

 

 

 

자립분절음운론(autosegmental phonology)

 

자립분절음운론은 스텐포드 대학의 William R. Leben 교수의 "Underlying Tone in Margi and Igbo(1973)"과 Sadock(1991)의 "Autolexical Syntax"에 영향을 받은 시카고 대학의 John Goldsmith 교수에 의해 처음 도입된 생성음운론의 한 수정이론이다. 이 이론은 종래의 단선적인 분절음운론에서 성조나 초분절자질을 제대로 기술할 수 없었던 것을 새롭게 보완한 것으로서, 조화 현상과 중첩을 포함한 비연결적 형태론적 현상, 장음 현상 등을 설명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다.

 

시카고대학 언어학과 John Goldsmith 교수 홈페이지

 

전산언어학(computational linguistics)

 

전산언어학은 근래들어 언어학과 컴퓨터공학이 밀접한 관련을 맺기 시작하면서 확립되기 시작한 학문분야로서, 언어학적 문법의 개념이 프로그램 언어의 발전에 지극히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전산언어학은 언어연구에 컴퓨터 기술을 응용하는 언어학의 한 분야로서 단어빈도계산, 형태소분석, 기계번역, 언어합성 등 다양한 연구에 관여한다.

 

정보구조이론(information structure)

 

정보구조 이론은 체코의 언어학자 Mathesius, Vilém(1928)의 초기 연구로부터 시작되어, UCSB 언어학과의 Wallace Chafe 교수, 뉴욕주립-버팔로대학 언어학과의 Mattew Dryer 교수, 텍사스-오스틴대학 프랑스 이탈리아어과의 Kund Lambrecht 교수 등에 의해 발전되었다.

 

Kund Lambrecht 著, 고석주 외 譯(2000), 정보구조와 문장형식, 월인.

양병선(1998), Role and Reference Grammar 개론, 한국문화사. 4장 RRG의 정보구조

 

제약기반문법(constraint based grammar)

 

최근 새로이 대두한 제약 기반의 언어 이론은 "구조 파괴적인 규칙 기반의 방식"에서 탈피하여 모든 원리와 규칙들을 "구조를 정의하는 정적, 상호 작용적 제약"으로 파악하는 새로운 이론이다. 즉 제약 기반의 이론은 기존의 이론이 분야별 개별성과 배타성으로 분야간의 상호 연관성이나 통합 성이 결여되어 인접 분야간의 상호 교류가 어려웠고 연구 성과의 상호 활용이 거의 없었다는 문제점을 개선하여 최대한 통합적으로 연구하려는 태도를 갖는다.

 

경희대학교 제약기반연구팀

 

지배음운론(goverment phonology)

 

지배음운론은 언어의 음운현상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을 위해 Chomsky의 보편성과 특수성의 원리에 기초하고 있다. 이 원리를 바탕으로 음운의 연쇄 속에 나타날 수 있는 음운은 무작위적인 것이 아니라 주위의 음운에 의해 상당한 제약을 받는다고 설명한다. 즉 음절구조에 대한 승인원리와 함께 음절머리 승인원리, 음절꼬리 승인원리 등과 같은 원리를 세우고 ,이 원리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각 언어의 개별적 특성에 맞게 음절구조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분절음을 유무적 대립으로 보아 그 내적구조를 변별적 자질이 아닌 구성원소로 설명하고 있다.

 

비엔나대학 Government Phonology Page

김선정(1996), 개정 지배음운론 개관, 언어학19, 한국언어학회.

허용·이상직(1996), 지배음운론이란 무엇인가, 언어학19, 한국언어학회.

 

 

체계문법(systemic grammar)

 

체계문법의 기원은 인류학자인 Bronisław Malinowski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언어와 사회의 불가분성 및 언어의 사회적 기능을 강조하였는데, 그의 이러한 생각을 언어학에 처음 도입한 사람은 런던 대학의 동료였던 John R. Firth이다. 이후 체계문법은 Halliday(1961)에 이르러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데, 그는 청자와의 관계 등 언어 사용의 측면이 언어의 구조와 부딪친다고 보았다.

 

체계함수문법(systemic-functional grammar)

 

체계-함수문법(SFG)은 Edinburgh 대학 컴퓨터공학과 Michael O'Donnell 교수에 의해 연구되고 있으며, 이 이론은 기본적으로 Halliday의 체계문법에서 출발한다. 즉 이들 모두 언어사용의 측면에서 사회적인 상황과 언어가 부딪친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SFL은 언어의 기능에 대해 연구하는 언어학 이론으로서 사회적인 문맥에서 출발하며 Context, Semantics, Lexico-Grammar, Phonology-Graphology 등 4가지의 체계로 분석하고자 한다.

 

최소주의(minimalism)

 

촘스키(1986)에 따르면 인간은 최초상태(Initial State, So)라는 선천적 언어능력(language faculty)을 가지고 태어난다. 이것은 인간의 다른 생리 기관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생물학적인 인지능력 가운데 하나이다. 이러한 최초상태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안정상태(Steady State, Sn)로 접어든다. 즉 구체적인 언어 경험이 주어지면, So 상태에서의 언어능력은 언어의 규칙들을 통합시키는 S1의 상태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후 지속적으로 언어 경험이 축적되면, 그 체계는 S2 상태로 나아가며, 결국 모든 절차가 끝나는 Sn상태에 이른다. 일종의 언어습득장치(language acquisition device, LAD)로서 언어재능(language faculty, FL)을 가진 So 상태를 보편문법이라고 하고, Ss 또는 Sn 상태를 핵심문법이라고 한다. 한편 핵심문법을 내재적 언어(I-Language)라고 하고, 구체적으로 부려쓴 말은 외재적 언어(E-Language)라고 한다.

 

추상적 통사론(Abstract Syntax)

 

추상적 통사론은 변형생성문법에서 표면구조와 다른 추상적인 기저구조를 설정하여 의미표시를 충실히 하려는 통사이론의 한 유파를 가리키는 말이다.

 

프린스턴대학 컴퓨터공학과 Andrew Appel 교수 홈페이지

 

 

텍스트 언어학(text linguistics)

 

텍스트 언어학은 문장보다 큰 단위인 텍스트를 연구하는 언어학의 한 갈래로서, 1960년대 중반 이후 독일에서 논의가 시작된 언어학 이론이다. 텍스트 언어학은 개별 텍스트를 분석함으로써 텍스트 일반의 텍스트다움, 즉 텍스트성을 규명하고자 한다. 즉 텍스트란 단순히 문장 연쇄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일정한 형태의 의사소통적 발화체(communicative occurrences)를 가리킨다.

이와 관련하여 로베로 드 보그랑드 & 볼프강 드레슬러(Robert de Beaugrande & Wolfgang Dressler, 1981)는 응결성(cohesion), 응집성(coherence), 의도성(intentionality), 용인성(acceptability), 상황성(situationality), 정보성(informativity), 상호텍스트성(intertextuality) 등의 7가지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의사소통 중심의 언어 교육을 표방한 제6차 교육과정(1992년~1998년)에서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었다.

최근 보그랑드(1997)의 'New Foundations for a Science of text and discourse'에서 종래의 텍스트언어학이란 용어를 대신하여 텍스트-담화 과학(science of text and discourse)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부터 텍스트언어학을 확대 포괄하는 의미에서 텍스트 과학이란 용어가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텍스트언어학을 대화언어학과 구분하려는 시도가 일고 있다.

 

암스테르담대학 Van dijk 교수 홈페이지

Beaugrande & Dressler 著, 김태옥·이현호 譯, 담화-텍스트언어학입문, 양영각.

Teun A. Van dijk 著, 정시호 譯(1995), 텍스트학, 민음사.

 

 

핵어중심구구조문법(head-driven phrase structure grammar)

 

핵어중심구구조문법(HPSG)은 오하이오주립대학 언어학과 Carl Pollard에 의해 1984년 Head-Grammar 단계을 거쳐 스탠포드대학 언어학과 Ivan A. Sag의 Information-based syntax and semantics(1987) Vol.1 이후 보다 구체화된 이론이다. 정보기초문법(information-based syntax and semantics)으로도 불려지는 HPSG는 생성문법의 변형을 인정하지 않고 어휘부와 표층구조를 중시하면서 통사와 의미를 함께 기술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HPSG가 갖는 가장 큰 특징은 통합구절구조문법(GPSG)이 구절구조규칙에서 나타내는 수많은 정보를 어휘부(lexicon)에서 보여줌으로써 구절구조규칙의 수를 줄였다는 것을 우선 꼽을 수 있다.

 

스텐포드대학 HPSG Project

오하이오주립대학  HPSG homepage

전병쾌(1990), HPSG 이론, 어문연구15, 경북대학교 어문연구소.

심을식(1999), 핵어중심구구조문법기술, 한국프랑스학논집26-1, 한국프랑스학회.

 

[참고] 로그인하지 말고 저자 이름으로 논문검색하여 내려 받으세요.